벵거는 2014년 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날 데드라인을 앞두고 맨유의 웰백을 영입했었다.
당시 벵거는 디에고 마라도나, 로베르토 바죠 등의 레전드들도 참석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를 위한 경기' 라는 자선 경기의 감독을 맡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 있었다.
그리고 벵거는 아슬레틱에서 온스테인과의 팟캐스트 인터뷰 중 괴이한 말을 했다.
"자선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내가 막 공항에 도착했을 떄, 웰백이 토트넘과 계약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죠. 간신히 그를 가로챌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날 하루종일 그들과 협상을 했기 때문에 재미있는 일화도 있죠. 우리는 가지디스와 딕 로에게 그들과의 협상을 지시했고, 나에게도 전화가 연결되었죠. 그리고 난 웰백의 에이전트와 통화를 하던 중에 그에게 말했습니다"
"잠깐. 지금 내가 교황 앞에 있기 때문에 전화를 끊어야 합니다!"
"에이전트는 '뭐라구요?!" 라면서 놀랐지만 그건 사실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는 사적인 자리에서 교황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던 중이었으니까요. 난 맨 뒤에 서서 그와 통화를 하면서 협상을 하던 중이었고, 그 와중에 내 차례가 와서 교황의 앞에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황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더이상 통화를 할 수가 없다는 말을 해야 했습니다"
https://www.standard.co.uk/sport/football/arsenal-arsene-wenger-danny-welbeck-pope-a4571820.html
무리뉴도 자기 맨유 왔을 떄 웰백 있었다면 남겼을 거라고 말함
퍼거슨, 벵거, 무리뉴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성의 남자 웰백 |